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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모든 순간이 너였다

조석환

2018.07.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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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주의보는... 일하기조차 힘겨울때가 많았습니다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과.. 숨을 턱하고 막아버리는 습함은... 참기 힘든 하루가 되었습니다


묵묵히 일에 전념하기를... 벌써 한달이 지나오고.. 서서히 휴식의 시간이 되어 갑니다



지난달...이미 준비하고... 떠날 곳을.. 미리 점찍어 둔 여행의 준비는... 완료가 된 상황...


일정을 다시 점검하고.. 돌아볼 곳과... 걸리는 시간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봅니다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더운 날씨에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즐거운 휴식이 되어주길.. 바래 봅니다











서산에 해가 걸릴때쯤.. 3일간의 여행길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먼저 행선지는 강원도를 향했고...밤샘을 준비하기 위한... '든든하게 배채우기'가.. 먼저 입니다









강원도 평창에 있는 맛집으로... '가벼슬'이란 곳을.. 들려 봅니다


평창하면 메밀국수가 유명하지만... 아직 제철은 아니고... 8월이나 9월쯤.. 다시 들릴때 맛보려 합니다












이곳은 백숙이 유명한데... 작고 소박한 집이 특징이고... 수수한 차림의 주인아저씨가... 정겹게 다가오는 곳입니다


필자는 '곤드레밥'과 '메밀묵 무침'을 주문했고... 어느 방송프로에도.. 소개된 맛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소박한 상차림이 나오고... 향긋한 곤드레 나물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것이.. 군침이 돕니다


모두 농사를 지은것과... 우리나라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고... 조미료까지 넣지 않는다니..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묵무침까지 나오고... 드디어 식사를 시작했습니다...혼자 먹는 양이.. 제법 되는것 같지만... 밤시간을 염두해 두었습니다


더 먹으라는.. 주인 아저씨의 푸짐한 인심도.. 함께 하니... 정말 배가 부르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오늘밤은 힘 좀 쓸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게...푸짐하게...식사를 마쳤습니다


허름한 가정집같은 분위기와... 진짜 정겨움이 있고... 맛이 있는 곳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여행길의 첫번째는... '강릉 안반데기' 라는 곳입니다...필자의 목적은.. 별사진과 은하수 촬영입니다


우리나라 은하수 출사지로.. 유명한 곳인데... 원래는 이곳이.. 고랭지 배추로.. 더 유명한 곳이랍니다











지난 여행길에서... 기상 상태가 안좋아.. 몇번의 은하수 촬영에.. 실패를 맛보았고


올해 작정한... 은하수 출사지 투어는... 시작부터 낭패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도심은.. 열대야로 힘들어하는 시간이지만... 이곳은 세찬 바람과 시원한 공기에... 긴팔,긴바지를 입어야 하는 상황...


모처럼.. 활짝 열린 하늘과... 미세먼지 날려버리는 바람에... 하늘에서는 별들이.. 쏟아져 내려 옵니다













수정 구슬에.. 은하수를 담아 보기도 하고... 1시간 동안 별의 궤적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활짝 열린 하늘을 바라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얼마나..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는지 모릅니다














처음 맞이해 보는... 황홀한 시간이 되었고... 이번 여행의 첫 스타트가 좋아... 기대를 해봅니다


아마도.. 이번 여행길은.. 목적한 바를 모두 이룰수 있는... 그런 여정이 될것 같습니다












은하수 촬영이 끝나가는 새벽3시...원래는 다음 여행지로.. 미리 이동하려 했는데... 하늘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도.. 내일 아침이면.. 일출이 멋지게 펼쳐 질것만 같은 느낌...일정을 미루고... 짐이 잔뜩인 차에서.. 잠시 쉬어 봅니다













저 하늘.. 저편에서.. 그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그렇게 사랑했던.. 그 사람이었는데...


그때는...모든 순간이.. 너였는데...행복할 수 있기를...














잠깐.. 꿈속에서 사랑했던.. 그녀를 만났나 봅니다...부스스.. 몸을 일으키니... 동쪽 하늘에 여명이 펼쳐 집니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의... 좋은 하늘은... 아침에도 멋진 풍경을.. 선물해 주고 있었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고산지대라.. 새벽기온이.. 제법 낮았나 봅니다


오늘 여행길도.. 화이팅을 외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다음 여행지로 도착한 곳은... '상동리 이끼 계곡'입니다...계곡의 바위들과 나무를... 이끼가 덮고 있는.. 신비스런 풍경의 장소입니다


'장전리'와 '무건리' ... 그리고 이곳 '상동리'가... 3대 이끼계곡인데 .. 이곳이 접근성이 가장 좋아...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해가 뜨기전에.. 사진을 찍어야.. 이끼 본연의 색이 드러나고... 아름다운 장면이 포착되는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장노출을 찍기 위한... ND필터를 준비하여.. 조금은 보완을 하여... 그럴듯한 사진을 남겨 봅니다












혹시라도.. 이곳을 찾게 된다면... 이끼는 제발... 밟지 마시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다시 이끼가 자라나... 복원이 되려면.. 1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하니... 장화나 샌들을 준비하고.. 물속으로 다니시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자연을 지키고... 아끼는 마음이 간절했으면 하는 바램이었고... 우리 후손에게도.. 아름다운 경관을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낚시를 할때도 마찬가지지만... 어느곳 관광을 다니면서까지도... 우리의 자연을 보존하고픈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시원한 고냉지 배추밭에서 밤시간을 보내고...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어제와 오늘은.. 제대로 피서를 즐기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또.. 만족스런 사진을 남기고 있어.. 더 좋았습니다












이제는.. 반가운 붕어를 만나러 가야 하는 시간이.. 되어 갑니다...강원도 영월에서... 경북 의성까지는.. 200km 남짓....


먼길 돌아... 드디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나가는 길...단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맛집으로 유명한 '향미식당'...탕수육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포실포실한 식감의 탕수육은... 부먹도 찍먹도..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는데... 확실히 이름값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한번 실망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웨이팅 시간이.. 자그만치 40분......압니다..한꺼번에 주문을 받아.. 튀김을 해야 한다는것...


그렇지만.. 기다린 손님에게.. 가벼운 눈인사와 함께... '오래 기다려서 미안하다'는 말 하나 정도는....그게 예의가 아닐런지....













긴시간을 거쳐.. 드디어 의성으로... 입성을 했습니다...그간.. 경남쪽으로의 낚시여행때문에...의성쪽은 등한시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의성 IC 낚시.. 한갑수 사장님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반가운 인사를 하고... 최근에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는... 봉양면의 작은 소류지를.. 소개 받았습니다


약 4000평 규모의 반계곡지인 이곳은... 몇년전.. 못쫑 공사를 하면서... 낚시꾼에게 잊혀진 장소였습니다
















상류쪽은... 부들밭으로 뒤덮여 있어..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로 우거져 있으며... 뗏장이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중류 연안으로.. 마름과 뗏장을 제거하고.. 낚시 자리가 나오고 있으며.. 제방 좌안은.. 직벽으로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만수위에는.. 낚시 자리가 별로 나오지 않고... 수위가 좀더 내려가면... 제법 낚시 자리가 나올것 같습니다


필자가 도착한 날은.. 거의 만수위에 육박했고... 조금씩 배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방 좌안 모퉁에서도.. 낚시가 가능할듯 보였고... 이곳 소류지중.. 유일한 그늘이.. 만들어지는 곳 같습니다


물색을 보니... 제법 오래된 소류지로... 큰녀석의 붕어도 기대를 할만 합니다...












제방밑의 몽리면적을 보니... 만만치 않고.. 과수원도 많다보니.. 배수의 양도 많을것 같지만


오랜만에 새로운 의성 소류지를 찾으니... 기대감이 물밀듯 찾아 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한낮의 시간에.. 이마엔 땀으로.. 홍수가 나고 있습니다


어서 자리를 잡고... 전을 펼치고 싶지만... 처녀지를 만나면.. 사진에 담고 싶은 욕망에... 시간 가는줄을 모릅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의성땅에는 수많은 소류지가 있고... 죽을때까지 모두 살펴보지 못한다고 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특히.. 손을 타지 않은 소류지를 만날때면... 아름다운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더욱 소중하게 다가 온답니다
















낚시를 즐기는 우리님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지켜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언제나 주장하는 것은... 돌멩이 하나, 풀 한포기 까지도.. 아끼고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서둘러 전을 펼치고.. 뗏장 사이로.. 찌를.. 하나 하나 세워 봅니다


오롯이 서있는.. 오색찌를 바라볼때의 기분은... 우리 낚시꾼만이 알고 있는.. 쾌감입니다












물속으로는.. 말풀들이 자라고 있어.. 찌를 세우는데.. 약간 힘이 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속에 있는 수중 수초들때문에... 물도 맑아지고.. 붕어들의 은신처가 되어주니.. 고마운 존재입니다
















오늘은.. 새우미끼와 옥수수를 겸해서.. 미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8대의 퐁당채비에.. 새우를 달아 유혹을 했고... 2대의 옥수수 내림채비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꼼지락거리는 찌들이.. 자꾸 눈에 띄고 있고.. 미끼에 반응을 하기에... 기대감은 높아집니다


서둘러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오랜만에.. 의성땅 예쁜 붕어를 만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서산으로 해가 지며.. 붉은 노을이 만들어지는 시간은... 무척이나 바쁜 시간이 됩니다


밤낚시 준비를 해야하고... 캐미불을 밝혀야 하고... 또.. 멋드러진 풍경을 담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초록색 야광불이 밝혀지면.. 새로운 세상이... 작은 소류지에 펼쳐 집니다


물론.. 큼지막한 붕어를 만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밤시간에 펼쳐지는.. 멋드러진 숨겨진 풍경을 담는것도... 행복입니다












휘엉청 밝은 달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산너머로 사라져 버리면


완벽한 어둠이 찾아 오면서... 하늘은 온통 별빛으로... 가득 차오르게 됩니다














밤시간 입질도... 자주 들어 오면서... 얼마나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는지 모릅니다


한참.. 하늘의 별을 찾고 있으면... 지그시 솟아 오르는 찌불...강한 챔질에.. 거센 저항을 하는 붕어들...ㅎㅎ













광해가 엄청난.. 도시가 근처에 있어서... 기대는 안했는데.. 이곳 소류지에서도.. 희미한 은하수를 만났습니다


점점.. 빛을 잃어가는 은하수는... 우리의 문명이 발전할수록... 사라져 가기에.. 아련함을 던져 줍니다














바쁜 밤이 지나가고...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 찾아 옵니다...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있는 찌들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한잠도 안자고.. 긴밤을 꼬박 새웠습니다...멋진 찌맛에.. 당찬 손맛이 더해지고...멋진 밤풍경이 행복했습니다...













잠시 낚시대를 내려 놓고... 더 뜨거워지기전에.. 가벼운 산책을 하려 합니다


소중하게 다가온.. 이렇게 예쁘고 좋은 곳을... 한번더.. 눈에 담아 두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하고... 그렇게 자연의 이치를 따라야 하는 것..


발에 밟히는.. 흙 한줌에서... 눈에 보이는.. 파란 잎사귀에서...코끝에 스치는.. 들꽃향기에서... 편안함이 다가 옵니다


















우리네가 낚시를 즐기는 것이.. 비단.. 붕어를 잡기 위한... 목적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질적인 목표는.. 큰붕어가 맞겠지만... 가끔은 여유를 갖고... 주변의 아름다운을 느껴보는 시간을.. 권해 봅니다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 고마운 붕어들이었습니다...10치가 넘는... 붕어들도 여럿 만날수 있었고...


잘가라고...또 만나자고...고마웠다고....밤새.. 좁은데서 미안했다고....그렇게 이별을 했습니다...














이제는..  봉양면 소류지에서의 하루밤을... 마무리 해야 하는 시간...그리고..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는 시간...


고마움으로 다가온.. 작은 소류지에서의 추억은... 소중한 책갈피에.. 고이 접어 두려고 합니다














시원하게 목욕을... '탑산 온천'에서 해결하니... 몸이 날아갈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개운한 마음으로... 오늘의 추천 소류지를 향해.. 출발을 해봅니다...오늘은 또 어떤 추억이 될까...











이틀째 밤을.. 책임 줘줄 아름다운 소류지는... 비안면에 숨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많이 들어 봄직한.. 이름의 소류지는... 두가지 이름을 갖고 있으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토종탕입니다













제방 아래.. 자그마한 마을이 위치해 있고.. 몇 안되는 가구들이 있어... 매우 조용한 곳입니다


수면적은. 채 5000평이 모자란 편이지만... 전반적인 수심이.. 제법 나오는.. 반계곡지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상류쪽의.. 발달된 뗏장밭을 보면 알수 있듯이... 얼마전 못쫑 공사를 새로해서.. 이곳 소류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모양입니다


소류지 곳곳을 둘러 보아도... 쓰레기는 찾아 볼수가 없고.. 깨끗하게 보존된것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벌써.. 점심 시간을 훌쩍 넘은 시간...더 뜨거워지기전에... 어서 전을 펼쳐야 했습니다


마름과 뗏장이.. 이쁘게 분포된 중류권에... 찌를.. 하나 하나 세워가며... 낚시대를 펼쳐 봅니다













뗏장과 말풀사이의.. 경계 지점에.. 찌를 하나씩 세우고... 마름공간 사이에도.. 찌가 들어 섭니다


오롯이 떠있는 찌를.. 하나씩 세워가는 시간은... 참으로 행복해지고.. 기대감도 커져가는 때입니다











등줄기로.. 땀이 쏟아져 내리고.. 전국을 휩쓸고 있는.. 폭염주의보를 실감을 하고 있는... 오후 시간...


총 9대의 대편성을 마치고... 소류지 한바퀴를.. 천천히 돌아 보려 합니다...











이곳 소류지는... 전체적인 모습이..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쁘게 형성된.. 뗏장밭과... 듬성 듬성 보이는 마름...그리고 물속에 분포한 말풀들...


멀리서 바라본.. 필자의 낚시 자리가.. 정말 예쁘게 보입니다...











제방권에도.. 언듯 보면.. 낚시 자리가 몇자리 있습니다...아마도.. 물이 많이 빠지면... 제방권에서도 낚시가 가능한 모양입니다


수중에 분포되어 있는 말풀이... 많이 목격되었는데.. 그만큼.. 물이 깨끗하게 정화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비안면 소류지에는... 오로지.. 붕어들만이 살아가고 있는 토종탕으로써... 새우,참붕어,약간의 잉어만이 있습니다


의성권 내에는.. 이처럼 토종어류들만이 살아가는 곳들이... 제법 많은데.. 잘 보존되어간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곳을 들려 보지만... 자연 생태계가 살아 있는.. 이런 곳이 정말 좋습니다


아무리 붕어가 많이 나온다고해도... 아름다운 풍광이 아니면...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동하지 않습니다











여행자의 고단한 마음과.. 몸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줄수 있는... 그런 풍경이 살아 있는 곳이.. 저는 좋습니다


바람 한점..풀 한포기..돌멩이 하나 까지..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그런 환경이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의성군 내에만 존재하는.. 소류지의 갯수는... 약 3000여개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중.. 붕어가 확인될만한 곳은.. 절반정도...필자가 죽을때까지.. 모두 가본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느껴집니다















벌써.. 반평생의 인생을 살아왔고... 지금 갖고 있는 취미생활이.. 지속 되는한


이처럼.. 아름답고 예쁜 풍경은..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들이기에... 아끼고 잘 보존해야겠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 모든것이... 아름다운 사진으로.. 나타나 주기를 바라지만... 미천한 실력 탓에.. 부족한 그림이 되고 맙니다


항상 노력해보고... 또 연구해 보지만... 아직까지는.. 고수의 반열에 이르기는... 한참인것 같습니다











혹자들은 질문을 합니다..."어떤 장비를 사용해야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나요?"


맞습니다...고가의 비싼 장비를 구입하신다면... 좀더 퀄리티가 있는 사진을.. 만날수 있는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본이 먼저 이루어 진 다음의 문제이며... 장비 보다는.. 먼저 사진의 기본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의 전환,,,그리고 빛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직까지.. 필자도 많이 부족한 실력을 통감하고... 자꾸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려... 노력하는 중이며


사진에 관심이 계신분이라면... 장비 욕심보다는.. 빛이 주는.. 신비로운 현상에 대해... 먼저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만이.. 좋은 사진을 찍는것이 아니라... 이른바.. 똑딱이 라는 카메라로도... 충분히 감성적인 사진이 가능합니다











한가지 사물에도..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 형태의 모습을 볼수 있는데...


순광과 사광...그리고 역광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빛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습관을 갖으면 됩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좋은 사진을 자주 접하면서... 연구하고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흐르는.. 등줄기의 땀을 식히고자... 시원한 그늘 아래서.. 담배 한모금을 빨고 나니... 소류지 풍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참 아름답다...귓가에 들리는 새소리도...뜨거운 태양을 거부하는듯한.. 쓰르라미의 울음소리도...모든것이 아름답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혼자 살아온 시간이.. 어느새 15년이나..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참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도 했지만... 어느새인가부터.. 외롭다는 생각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을 바라보며... 이제서야 느껴 봅니다...그래...녀석들이.. 나를 채워주고 있었구나....











 길위에 서서... 지나치는.. 흔한 풍경들과... 스치는.. 바람 한점,풀 한포기,돌멩이 하나가


나를 채워 주었고...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동력이 되어 주었구나...


"그래...그 모든 순간이 너였구나...." 하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뒷쪽에 있는.. 나무사이에 해가 걸치고... 서서히 오후 시간이 찾아오며..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줍니다


습도가 높아지는 느낌이지만... 선선해지는 기운이... 여행자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는.. 밤시간.. 반갑게 맞아줄 손님들을 생각하며... 분주하게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저녁식사도 끝내야 하고.. 밤낚시 준비를 해야 합니다...밤시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풍경을 기록할... 카메라도 세팅을 준비합니다













서산에 해가 걸치고... 어둠이 찾아 오면서... 볏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낮동안 뜨거웠지만.. 습도도 높았다가.. 선선해지는 공기에... 영롱한 이슬 방울이..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어둠이 찾아오고.. 뚝방 아래 작은 마을의 가로등은... 희미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 밑의 집에서는.. 가족들간의 웃음꽃이 피는 모습이... 선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반짝이는 캐미불이 수면을 장식하고... 하늘위로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시원하게 불어준.. 한줄기 바람에... 희미했던 운무는 걷히고... 맑고 깨끗한 하늘이 나타나니..참  반갑습니다...













쏟아질듯 수많은 별들이... 초롱 초롱.. 하늘을 수놓으며... 간간히 반가운 인사를 하는.. 붕어군,붕어양들...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었던 것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시간들입니다..











새벽시간...어제밤처럼.. 은하수를 만날수 있을것만 같은 날씨...운이 좋아야.. 만날수 있는 고마운 친구...


비안면에서... 다시.. 하늘에 떠있는 은하수를.. 담아 봅니다...













낚시하는 모습과 함께.. 은하수를 담은 사진을 만들고 싶었지만... 각도와 방향이 맞지 않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제방까지 가서.. 함께 담아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진이.. 찍히고 말았습니다


다음번 기회가 주어진다면...무척 힘든 경우지만...기억에 남는.... 낚시와 은하수 사진을.. 담고 싶습니다











지난밤은 그렇게 외롭지 않았습니다....자주 찾아온 손님들도 많았고... 별들이.. 하늘 아래를 지켜주었습니다


까만밤을 하얗게 지새우면서도... 하나도 지겹지 않은... 그저 행복하기만 했던... 여름밤이 되었습니다











동쪽 하늘에 여명이 트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 하는 시간...새로운 풍경이 다가오는... 설레는 순간입니다


지난밤.. 수많은 기쁨들이 교차하며... 환희의 시간이 되었고... 다시.. 활기찬 하루를 열어 보려 합니다













아침 시간에도.. 황금물이 뚝뚝 떨어질것 같은.. 중치급 붕어들의 인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더이상의 낚시는...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이미.. 만족할만큼 손맛과 찌맛은 보았고...이제는.. 다시 못볼 현재의 소류지가 궁금합니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풍경들은... 여행자에게.. 오늘의 일정에 힘을 불러 넣어주는... 효력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고나면... 활력이 샘솟는 특이한 체질...^^













새로 구입한.. 유기농 원두를 곱게 갈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소류지 전체가 향긋한 커피향으로.. 가득 합니다


지난밤의.. 찌뿌둥한 몸을 확 깨워주는... 커피를 한잔하고.. 멋진 풍경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역광에 부서지는 이슬들이...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부지런한 사람들만이... 누릴수 있는 호사가 됩니다


눈까지 시원해지는.. 상큼한 풍경에... 힘이 팍 들어가는 필자는.. 행복합니다



















이제는.. 이곳 소류지에서의 하루를... 서서히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마운 존재들...하늘과 땅과.. 모든 대지에 깃든.. 자연들이 모두 행복이고.. 외로움을 채워주는 감사한 것들...


모든 순간이 너였다...이 말이 지금의 마음입니다...













지난밤.. 까만밤을 보내면서... 심심하지 않도록.. 밤새 안부를 물어주었던... 고마운 붕어군,,붕어양...


다음번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만날수 있기를 바라며... 집으로 잘 돌아가길 바래 봅니다...











이제는... 의성땅을 더나야 하는 시간...이번 여정은.. 안계권을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안계에 있는 소류지들의 풍경을... 남겨 보려 합니다..











드넓은 평야가 있는.. 의성 안계는... 전천후 수로가 발달되어 있어... 상시 만수위를 유지하는.. 소류지가 많습니다


많은 낚시꾼에게도 유명한 곳이지만.... 필자의 아쉬움이 커서... 몇장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먼저 '벼락지'입니다...역시.. 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낚시꾼의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연꽃도 아직 이른지... 찾아 보기가 힘든 상황...하지만.. 연줄기를 제거하고.. 닦아 놓은 자리가 여럿 보였습니다..















이곳은 '도관지'입니다...전 수면이 마름으로 뒤덮여 있고... 하류권 일부와.. 상류권 부들밭 일부만... 낚시가 가능합니다


작업을 하려면.. 많이 힘들어 보이지만... 마릿수 붕어를 기대해도 좋은 곳입니다..















'용천지'입니다...역시.. 이곳도 조사님이 한분도... 보이지 않습니다...연밭쪽 낚시 여건은..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제방 좌우안의 마름밭은... 조금 손을 보아야... 낚시가 수월할것으로 판단 됩니다..













폐교뒤 둠벙으로 불리우는 '의곡지'입니다...확실한 작업이 필요할것 같으며... 지금보다는 가을이 좋겠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의외로 대물이 들어있는... 알짜배기 소류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물을 모두 뺐던 '외정지'입니다...잘 발달되었던 부들밭이...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낚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런지...자원은 남아 있을지...가을이 되면... 정보를 수집해야겠습니다


현재... 관계수로에서 물이 들어 오면서... 만수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설의 대물터인 '산정지'입니다...얼마나 낚시를 안했는지...수초작업은 필수로 해야하며...


제방좌안은.. 논주인이.. 진입을 금지시켜.. 낚시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상류권과 제방 우안 첫번째 자리는... 조금만 손보면... 바로 낚시가 가능하겠습니다













10년만에 찾아본 '벽수지'입니다...일단은 깜짝 놀랐습니다...상류를 뒤덮고 있던 부들밭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대신... 마름의 분포가 좋은편이며... 연안을 따라.. 앉을 자리가 좋아진 면도 보입니다


아무튼... 아직까지 이른봄과 늦가을에는... 마릿수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인쪽으로 넘어 오면서... 멀리.. 도로에서 바라본 '대동지'입니다


물색으로 보아.. 양수기로 물을 퍼올린듯한 모습이며... 다행스럽게도.. 만수위에 육박해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사수위로 걱정이 많았지만... 올 가을 한번쯤... 들려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려본곳은 '달제지'입니다...2년전.. 못쫑 공사로... 물을 모두 뺐는데... 작년 가뭄에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자원이 남아 있을까 걱정이 크지만... 다른못의 지난기억을 더듬어보면.. 붕어들이 살아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만수위고...이번 2개의 소류지도.. 못쫑공사후에 좋은 조황을 보여주었으니...'달제지'도 기대를 해봅니다


올해.. 선선해지는 9월쯤..... 머리속에 염두해 두고 있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예천을 거치게 되었습니다...그렇다면 항상 들리는 맛집...


순대국이 너무 맛있는 곳...TV에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된 곳...역시.. 한그릇.. 하고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배도 든든한데...어쩐지..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안계에서... 벼락지와 용천지를 들렸지만... 연꽃을 볼수가 없었습니다...지금 연꽃이 한창인데....


갈등을 합니다...피곤한데...어쩌지.....양평까지...걸리는 시간이...











결심을 굳히고... 양평까지 달려가 봅니다...새미원...


양수리 두물머리 옆에... 연꽃 생태 공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이.. 한창 연꽃이 활짝 피어 있어... 사진 찍기도 좋고...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는.. 그만입니다



















멋진 조형물도 만들어 놓았고... 야간 개장도 하기에... 색다른 경험도 할수가 있습니다


자연과 동화되는 공원이기에... 아름다운 연꽃들과..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진흙 바닥을 뚫고...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꽃을 피워내는 연은... 불교에서도.. 가르침을 뜻합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향기가 느껴지는 모습에...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연인과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모습도... 많이 목격되었습니다


우리님들도... 시간이 허락되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찾아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힘든 여정이었지만... 마무리가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시작이 좋았더니... 마무리도 좋아.. 참 다행스럽습니다...















딸아이에게 줄... 연꽃빵도 구입했습니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딸아이는... 필자에게는... 기쁨이자 아픔이기도 합니다...


어린 연잎은 '사랑'이랍니다...우리 딸에게도... 사랑을.. 듬쁙 주고 싶은 것이... 아빠의 마음인데...















여름이 지나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이번 여행길은 더욱...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별이 가득했던 밤하늘과... 멋진 일출...밤마다 만났던 낭만적인 은하수...


찾아간 곳마다... 반갑게 맞아 주었던.. 붕어군과 붕어양...


스치는 모든 자연 풍경들이... 제게는.. 고마운...힘을 주는...외로움을 없애주는...그런 존재들이었습니다


언제나.. 옆에서.. 힘을 붇돋아 주던.. 그런존재들...


나에게 힘이 되었던.. 모든 순간이 너였다...고 말할수 있는.. 여행길이 되었습니다




더워지는 시기...아니...폭염이 걱정스러운 날씨...


우리님들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찮은 글과 사진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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